적성과 직업에 관한 명리학
적성과 직업에 관한 명리학
  • 전병호 기자
  • 승인 2020.05.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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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전병호 기자 =

⦁ 적성과 진로에 대한 명리학 고찰

지난 호까지는 주로 명리학에 대한 현실적인 상황과 이용 방법 그리고 명리학을 통 개인의 성격유형에 대한 고찰을 간략적으로 다루었다. 이번 호부터는 명리학을 가지고 좀 더 구체적으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적성과 자녀의 진로에 대한 적용 등을 어떻게 할 수 있는 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개인의 적성과 진로 등을 알아보기 위한 명리의 고찰도 명리학의 기본 이론인 음양오행이론에서 출발된다. 인간이 태어날 때의 연, 월, 일, 시에 의해 즉, 태어난 시에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에너지기질을 부여 받아 그 기운은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우주의 시스템에서 정해진 흐름에 따라 변화되는데 이러한 변화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고 보면서 이 변화의 흐름과 패턴을 음양오행에서 탄생된 부호의 추상적인 의미로서 표시하고 이것이 가지는 개인 고유의 사항을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인간사회에 적용시키면서 구체적인 내용으로 해석하는 것이 명리학에서 말하는 사주를 보는 기본 원리인 것이다.

명리학은 인간도 자연 속의 하나의 개체로서 자연의 변화에 따른다는 전제로서 우리는 현대사회에서 문명의 이기로서 자연의 변화와 무관하게 살아가서 잊고 살지 모르지만 결국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다.

최근에 은퇴를 하였거나 목전에 둔 많은 중년 남성들이 즐겨 보는 “나는 자연인 이다”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필자나 주위 지인들도 그 프로그램을 자주 이야기하고는 그런 속에서 지내고 싶다고 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외국에서도 인기가 있다고 한다. BBC Earth 의 Life below Zero (영하의 온도에서 삶) 라는 프로그램이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알래스카나 북극 등지의 극지에 사는 사람들이 자연의 변화에 순응하면서 그곳에서 나는 식물과 동물을 양식으로 습득하면서 사는 것을 보여준다.

이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자연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꽃이 언제 피고 해가 몇 시에 지는 가를 계속 관찰하면서 살아왔다 언제 나에게 필요한 식물을 채집하고 어떤 동물을 사냥해서 음식을 장만할 수 있는 가를 배우는 대목이 나온다. 바로 자연 속에서 자기가 생존에 필요한 음식들은 얻으면서 마치 사람도 자연 속에 살아가는 생물의 일종처럼 살아가는 것을 보여준다.

명리는 오래 전에 이러한 자연 속의 인간의 존재를 상정하고 탄생된 이론이므로 이러한 프로그램에서 보듯이 현대문명의 도움 없이도 인간은 충분히 자연 속에서 계절의 변화, 즉, 음양오행에서 말하는 변화 속에서 잘 적응하면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명리를 공부해서 자기나 자기의 자녀들에 대한 성격이나 적성 또는 진로 등을 이해하고 파악할 수가 있으면 자녀와의 관계도 개선시킬 수도 있다. 자녀에 대한 자기 가치의 수용이나 강요가 아닌 자녀의 독립적인 존재의 인정을 할 수 있었며 여기에서 단순히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이나 직장을 가는 것만이 자녀의 미래가 아닐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아면 충분히 자녀에게 평생의 조언자이며 보호자가 될 수가 있는 것이다.

인류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서 인간은 타고난 인간의 욕망을 억제하고 절제하는 교육을 받고 종교를 통한 신앙이나 철학을 공부하면서 각자의 가치관과 인생관을 형성하고 또한 사회가 법률로서 행동을 규제하면서 자기의 타고난 본성을 누르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종교나 법률, 철학은 인간의 일반적이며 전체적인 본질이나 속성에서 출발하는데 비해 명리학은 개개인 본인에게 고유한 특징이나 개성이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하므로 이를 통하여 자기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나 결점을 알게 되면 명리학을 통한 고유의 맞춤식 수양방법이 제시될 수가 있다. 따라서 자기의 수행을 위한 공부와 자녀의 미래를 위한 관계개선으로서도 명리공부는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  명리학의 기초: 음양오행론

⦁ 사주의 기본 형태

명리학의 기본은 음양오행론으로 개인이 태어난 ‘연월일시’라는 네 개의 시간단위를 숫자가 아닌 순환하는 60개의 간지로 표현해서, 그 간지에 담긴 운명의 이치를 해석함으로써 그 간지의 절대적인 특질과 천간을 중심으로 하는 다른 간지 들과의 상대적인 특질을 따져 그 사람이 타고난 성격이나 적성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명리학의 적용을 위해서는 먼저 음양오행에서 말하는 천간 10개와 지지 12개 간지의 특성과 구성을 이해 하여야 한다. 

개인이 태어난 사주는 일반의 달력이 아닌 만세력이라는 고대로부터 전해오는 우주의 에너지 장을 기록한 사주의 달력을 이용하여 그 속에 나타난 두 개의 천간,지지를 먼저 기록하는 것인데 예전에는 만세력이라는 책자를 구입해서 사주를 작성하는 방법을 배워서 개인의 사주를 뽑았지만 최근에선 앱에서 개인의 생년월일시만 기입하면 바로 아래 도표와 같은 개인의 사주 8가지의 부호를 볼 수가 있다.

도표 1. 사주의 일반적인 구성 형태 

시                                            일                                           월                                                       연

申 

             천간
             지지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연월일시라는 4개의 기둥, 즉 사주를 각각의 기둥에 내포된 두 개의 기운, 하늘과 땅의 기운인 천간과 지지 라는 8개의 글자를 표시하기 때문에 사주팔자라고도 불리워진다.

⦁ 천간과 지지의 이해:

모든 사람이 태어난 순간 본인의 공간 축을 하늘과 땅으로 나누어서 배속 받은 8가지의 음양오행의 부호는 각각의 절대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즉 각 개인에게 부여 받은 천간과 지지는 우주의 질료인 음양과 오행의 속성을 배속 받아 그 영향은 평생 받는다고 볼 수 있다.

천간은 10개로 하늘의 기운으로 인간의 정신에 영향을 주고 지지는 12개로 태양빛이 땅 위에 비치듯이 인간의 육체에 영향을 주고 있는 에너지의 운동이다. 천간과 지지를 구성하는 부호는 음양오행의 성질을 따고 있다.

음양오행은 사물이 생장하고 소멸하고 변화하는 모든 것을 분출, 확산, 전환, 수렴, 응축이라는 다섯 단계로 정리한 것이다.

사주팔자를 구성하는 우주의 다섯 가지 기운인 목, 화, 토, 금, 수를 크게 양과 음으로 구분하고 목과 화의 기운은 분출하며 타오르는 기운으로 확장중심의 성격이므로 크게 양으로 금과 수의 기운은 수축하며 응고하는 성질로 응집중심의 성격으로 크게 음으로 구분하며 토는 이 두 기운의 중화하는 기운으로 양과 음의 성질을 다 가지고 있다고 본다.

천간은 오행의 기운을 음양으로 나누니까 10개의 부호로 나타나는 데 반하여 지지는 하늘의 기운인 천간이 양의 기운에서 음의 기운으로 바꾸어 질 때에 중계 전환하는 토의 기운이 한번이면 되는데 비해 지지의 변화전환에는 목,화,금,수의 각 기운의 변화마다 토가 필요함으로써 천간보다 2개가 더 많은 12개의 지지나 나타난다.

정리하면 천간은 목,화,토,금,수의 각각 2개로서 총 10개의 부호이고 지지는 목,화,금,수의 각각 2개와 토의 기운 4개로서 총 12개의 부호로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간지는 갑에서 시작하는 천간과 자에서 시작하는 지지를 하나씩 짝 지어서 구성된다.

천간과 지지를 하나씩 합하여 표시하면 모두 60갑자가 나온다. 우리는 태어날 때 가진 연지가 60이 되면 다시 똑 같은 간지가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가 60을 환갑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주에 나오는 천간의 기운은 하늘, 즉, 인간의 정신에 관련된 것으로 보므로 목화의 기운이 많은 사주는 확장하는 기운이므로 감정적이고 들뜬 면이 많으며 금수의 기운은 수축하는 기운으로 이성적이고 차가운 면이 많고 토의 기운은 이 두 기운의 중간에 위치하는 토의 기운이 강한 사람들은 이 두 기운을 다 갖고 조절할 수 있는 면이 강하다고 본다.

또한 음, 양의 분포도에 따라 음이 강하면 소극적인 면이 강하고, 양이 강하면 적극적인 면이 강하다고 본다 이를 쉽게 이해하려면 목은 봄이고 화는 여름으로 생각하면 된다. 봄에 나무나 꽃이 피고 여름의 햇빛아래 강렬하게 활동하다가 가을의 기운인 금의 기운이 되면 수확을 하고 움츠려 들면서 겨울인 수의 기운에서는 모든 것이 활동을 접고 다시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 점과 같은 것이다.

지지는 땅 곧 육체에 관계된 사주로서 12지지의 특징성격을 계절과 태어난 시점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12지지는 태양빛이 지구의 형질에 미치는 힘을 단계별로 나눈 것이므로 1년동안 12달을 나타내므로 각 영역의 간지를 정하고 하루의 자전주기를 2 시간 마다 나누어서 각 구분된 시간 마다 또 영역의 간지를 정한다.

12지지를 사계절로 나눠 해,자, 축은 겨울, 인,묘,진은 봄, 사,오,미는 여름, 신, 유, 술은 겨울로 본다. 또한 하루의 시작을 자시에서부터 시작하여 해시까지 정 함으로서 태어난 사주를 보면 이 사람이 태어난 계절과 하루의 시간을 알 수가 있다.

인간의 성격유형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계절적인 환경과 태어난 시간 등을 고려해보면 사주팔자의 구조가 과학적이라는 것을 엿볼 수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개인의 성격을 판단할 때 사주 팔자 중 기후를 결정하는 월지 나 태어난 시점인 일지를 중요하게 본다.

특히 태어난 시점이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운 계절인 경우이나 또한 태어난 시간이 새벽이나 한 낮이거나 또한 이 두 가지 시점의 결합 등을 따져 기후로 인한 개인의 성격유형을 읽을 수도 있다.

천간과 지지의 유형과 상황은 다음 그림으로 정리될 수가 있다. 아래 그림을 참고하면서 위 설명을 찬찬히 읽어보면 쉽게 이해가 될 수가 있을 것이다.

       도표 2. 천간과 지지의 모습

 천간                                      확산 ↔
丙丁
 

                  분출↑                                                     전환
                       甲乙 戊己
                                       
                                                                                                                                                                        
                  
                                                                               
                           응축 →←            수렴 ↓
                          壬癸                  庚辛
        

지지

⦁ 명리의 핵심: 육친론

⦁ 일간의 이해:

사주를 구성하는 천간, 지지의 8가지 부호에서 음양 오행론으로 나타나는 기운의 절대적인 영향과 더불어 사주를 구성하고 있는 8가지 부호가 서로 상대적으로 보여주는 기운의 상대적 영향을 살펴보는 육친의 관계가 개인의 사주를 해석하는 기본 도구이다.

이것은 음양오행이 단순히 순환하면서 변화할 뿐만 아니라 각각의 성질이 다른 성질은 도와주거나 제어하는 즉, 상생상극의 기질을 보여주기 때문에 개인의 사주를 구성하는 8가지 부호가 어느 하나를 기준점으로 하여 그 기준점과 상생하거나 상극하는 관계를 육친이라는 내용으로 설명하면서 해석을 하기 때문이다.

이때 사주 팔자 중에 가장 기준이 되는 글자는 일간 즉, 태어난 일에 해당되는 간지 중에서 천간에 해당하는 글자로서 이 일간을 중심으로 다른 일곱 가지의 간지와의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느냐 하는 상대적 관계적 특징을 보여 주는 육친이 바로 이것이다.

육친은 우주적 언어를 다시 인간의 언어로 번역하여 일간을 중심으로 비겁, 식상, 재성, 관성, 인성으로 구분한다.

다시 말하면 명리에서 읽는 사주의 해석은 성격이나 적성, 진로 등의 해석을 할 때에 절대적인 특성을 가진 음양오행의 간지와 일간을 중심으로 그 간지의 상생상극을 따져 인간의 언어로 해석한 상대적 특성을 가진 육친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육친론의 핵심은 간지의 어느 하나를 기준으로 그것의 상생과 상극 관계를 따져 사람의 운명하나 하나를 자세히 유추하는 것이다. 오행은 어디에 있든지 주위의 인자 때문에 변화할 수는 있지만 고유한 자기의 성분이 있는데 반하여 육친은 나의 일간을 중심으로 다른 위치에 있는 성분과 나와의 상생 상극의 관계를 보기 때문에 상대적이며 관계적인 성분이다.

도표 3. 일간의 형태

             일간=나

 

⦁ 육친의 내용:

육친은 일간이 어떤 오행이건 일간을 중심으로 한 오행에게 각각의 명칭을 부여했다. 즉, 일간과 같은 오행을 비겁이라고 하고 일간이 생 하는 오행을 식상, 일간이 극하는 오행을 재성, 일간을 극하는 오행을 관성, 일간을 생 하는 오행을 인성이라고 한다.

육친은 사주를 해석하는 도구로서 본인을 상징하는 일간과 나머지 글자들의 오행을 음양에 따라 나눈 것으로 본인의 성격,부귀 ,건강,자식,배우자,부모 등을 의미하므로 육친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육친의 내용을 살펴보면 간지의 오행을 일간을 중심으로 한 상생,상극 관계를 따져서 인성은 나를 낳아주는 것이니, 육체적으로는 어머니이고 정신적으로는 학문,문서, 자격, 종교,수행이며 식상은 내가 내놓은 것이 재주, 기술,자식 (여)이고, 재성은 내가 삶을 유지하기 위해 획득하려고 애쓰는 것이니 재물,여자(남)이며 관성은 내가 살기 위해 의지하는 것이니, 직장,명예,남편(여),자식(남)이다.

비겁은 나와 함께 무리를 짓는 것이니 형제, 친구, 동료 등이다. 그리고 간지를 다시 음양으로 세분하여 비겁은 비견과 겁제, 식상은 삭신과 상관, 재성은 정재와 편재, 관성은 정관과 편관, 인성은 정인과 편인으로 나누어 진다. 육친은 이러한 육친은 각각의 많고, 적음 혹은 위치에 따라서 특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나에게 주어진 육친의 분포도에 따라 받게 되는 에너지가 개인의 성격을 이루고 있다는 내용이다.

도표 4. 육친의 구조

⦁ 육친의 적용: 적성이나 진로의 판단

육친의 구조는 일간인 비겁에서 시작하여 비겁이 생 하는 순서로 식상, 재성, 관성, 인성을 거쳐 다시 비겁으로 돌아오는 구조이므로 이 순환의 고리에 어느 것이 어떤 위치에 있느냐 에 따라서 개인의 적성이나 진로가 어떻게 가는 가를 해석하는 것이 가능하다.

우리가 사주 해석에서 제일 먼저 보는 것은 우리가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주로 사용하는 돈을 버는 재와 취직을 하는 관의 구조를 따져 볼 때 두 가지 육친은 각각 자기를 생 하거나 생 해주는 인성과 식상이 겸해야만 그 작용이 원활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본다.

사업을 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본인의 활동수단이 되는 식상관이 활발하여야 되거나 취직을 해서 월급을 받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서 자격을 갖추어야 하므로 인성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이치가 여기에서 나온다.

즉, 관인상생이나 식상관상재라는 용어가 여기에서 나오는 데 관을 추구하면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성이 필요하고, 재를 추구하면서 삶을 꾸리기 위해서는 식상관이 있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곧 글자 그대로 관인상생은 사주에서 관성이 인성을 서로 생 하는 구조로 된 것이고, 식상관상재는 식신이나 상관이 재성을 생 하는 구조로 된 것을 말하므로 그래서 사람의 사주를 볼 경우, 가장 먼저 재와 관의 구조가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 가를 보는데 식상관이 강한 사람은 재능과 활동성이 강하고 관성이 발달한 사주는 자기를 통제하고 인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본다.

따라서 식상관이 강한 사람이 재성을 따고 났으면 돈을 벌기 위하여 여기저기 활동하면서 사교적인 성격으로 사업에 재능이 있다고 보고 관성이 강한 사람이 본인의 학업이나 공부에 관심이 있는 인성운을 만나면 공부를 열심히 하여 취직을 하거나 전문직으로 나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따라서 진로가 사업 쪽이나 취직 쪽이나 하는 것이 여기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식상관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크게 다시 구분할 수가 있는데 그 식상관이 자리잡은 지지의 뿌리가 강하면 (이 부분은 뒤쪽에서 다시 상세히 설명 ) 식상관을 강하게 쓸 수 있어므로 운동선수로 될 수 있고, 자신의 뿌리가 없어 약하게 식상관을 쓰면 예술가나 소설가, 연예인 등이 될 수가 있다고 본다.

또한 자신의 기운이 약하면서 목, 화로 식상관을 사용하면서 식상관이 목욕지( 이 부분도 뒤쪽에서 다시 설명 )에서 있으면서 발달하면 연예인이 크게 될 수 있으며 인성이 있으면서 식상관을 쓰는 경우에는 자격을 가지고 전문기술에 종사하므로 전문직이 될 수가 있다.

⦁ 명리의 시간적인 적용: 대운과 십이운성

⦁ 대운과 세운, 십이운성의 개념

이제까지는 타고난 사주 8가지 부호만을 대상으로 한 평면적이고 기본적인 사주 구조만 살펴보았다. 하지만 음양오행론의 변화되는 특질로서 이러한 사주 원국의 그 사람의 특성의 가변성을 따져야 한다.

먼저 천간의 강약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있는 천간의 아래에 위치하는 지지의 강약을 따져 보아야 한다.

천지의 기운과 지지의 형질이 음양오행의 좌표를 따라 공간을 지배하면서 끊임없이 순환하고 있으므로 운명이란 바로 그 순간의 기운과 형질이 그 사람의 몸과 마음이 되어 천지의 흐름과 함께 생멸하며 흘러가는 것이므로 이때 기운과 형질이 생장, 소멸하기 때문에 똑같은 천간의 기운이라도 그가 떠 받치고 있는 지지가 어떠하냐에 따라 그 기운은 다르기 때문이다.

즉, 내가 타고난 천간의 금의 기운이 어떠한 지지를 타고 났는 가에 따라서 그 기운이 강할 수가 있고 또한 약할 수가 있는데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12지지에 따라 12 단계로 표시되어 아는 것이 사주해석에서 중요한 사항 중 하나이다.

또한 타고난 원래 사주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한다는 점도 살펴보아야 한다. 어릴 적에 공부를 하지 않았지만 성장하여 학문에 정진하여 대성한 사람들이나 초반에 뛰어난 성공을 하였지만 후반에 잘못하여 인생을 망치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다. 바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기의 운명이 바뀌는 것을 사주가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자신의 적성이나 자녀의 진로 등은 이러한 육친의 해석으로 가능하나 장차 그 부분에서 발전할 수 있는 가는 그 이후에 흐르는 시간을 따지는 세운, 대운과 본인이 가지는 육친의 뿌리가 얼마나 강한 가를 따지는 십이운성에 의해서 자세히 해석됄 수가 있다. 따라서 사주는 육친 하나하나를 대운, 세운과 관련하여 12운성으로 각기 그 운기를 보고 해당 육친이 미래에는 어떤 식으로 발전할 것인가를 따져 보아야 정확하게 사주를 볼 수가 있다. 

이러한 사주의 시간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요소로서 1년을 보는 세운과 10년마다 자신의 전체적인 변화를 보는 대운이 있는데 사람의 행복과 불행은 사주 원국보다는 대운의 흐름에 달려있다고 본다.

따라서 사주를 통한 적성이나 진로파악에도 원국을 통해 선천적인 성격을 파악한 후, 대운의 흐름에 따라 후천적인 성격을 추리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하여야 하므로 명리를 이해하려면 두 가지 요소를 동시에 보아야 할 것이다. 즉, 하나는 원국을 분석함으로써 내가 태어나는 순간 주어진 명을 이해하고 또 하나는 시간을 통해서 나의 운이 어떤 식으로 발전하는 가를 보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인간의 운명은 태어난 시점의 환경과 유전인자뿐만 아니라 후천적인 환경과 요인에 의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완전한 적성자체의 변화라기 보다는 타고난 기질을 후천적인 영향으로 순화시키면서 조절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대운의 흐름에 따른 후천적인 변화라고도 볼 수가 있다.

하지만 세운과 대운은 사주 원국 8자에 그 해와 10년동안 더해지는 천간,지지의 두가지 요소가 합쳐져서 총 10개의 사주간지가 등장하는 평면적인 해석인데 반해서 전체의 10개의 해당 육친의 변화를 보여주지는 못하므로 해당 육친이 사주에서 시간이 지나면 어떤 식으로 강약으로 나타나는가를 따지는 12운성이 더해 져야 확실한 사주를 볼 수가 있다.

⦁ 12운성이론의 확립:

12 운성은 그 동안의 명리학계에서 크게 중요성이 부각되지 않았던 이론이었는데 해송 선생이 명리학을 하나의 학문으로 정립하기 위한 체계적인 설명을 위하여 중요한 기초로서 12운성을 등장시킴으로써 그동안 경험론적으로 전해오던 사주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 누구나 이 이론을 적용시키면서 명리학을 이해할 수가 있게 되었다.

12운성은 천간은 기의 운동이므로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지지의 질이 무엇인가에 따라 그 힘이 달라지므로 천간과 지지의 힘의 변화를 12단계로 나누어 보는 것인데 12개 단계를 다시 크게 3 등분하면 태어나서 왕성해지는 단계인 장생,목욕, 관대, 건록, 제왕의 5개와 서서히 쇠해져서 없어지는 단계인 쇠, 병, 사, 묘의 4개, 그리고 마지막 다시 사라진 것이 다시 새롭게 탄생되는 전단계인 절,태,양의 3개로 나누어 볼 수가 있다.

이는 육친은 그 자체의 오행의 속성에 따라 다른 오행의 상호관계에 따라 시간의 흐름에 의거하여 발전하고 또한 쇠약 해지며 소멸하기 때문이다. 즉, 육친은 기초가 되는 음양오행에 따라 그 성장소멸이 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화는 봄인 목에서부터 자라기 시작하여 지신의 계절인 여름에 활개를 치다가 가을인 금부터 힘이 빠지기 시작하여 겨울인 수에서 사라진다. 따라서 오행의 흐름을 보면 사주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어떤 인자가 강해지고 어떤 인자가 약해지는 지 알 수 있다.

이러한 성장소멸의 단계를 에너지의 크기를 12 등급으로 나누어서 12운성이라고 부르는 데 육친은 반드시 십이운성과 종합적으로 해석해야만 된다.

도표 5. 십이운성의 구조

              丙            丁            己
              巳            午            未             
       戊辰申庚

       乙卯-                                  酉辛 

           甲寅       戌戊
                          
                    丑           子             亥
              己           癸             壬
                   
                   
십이운성의 흐름은 위의 그림을 가지고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계절의 시작인 간지는 앞의 계절과 자신의 계절에서 계절의 절정인 간지는 뒤의 계절과 자신의 계절에 힘이 있다고 본다. 즉, 봄의 시작을 보여주는 간지인 갑과 인은 봄의 전 계절인 겨울의 간지인 해,자,축, 과 자신의 계절인인, 묘에서 힘이 가장 왕성한 단계인  장생,목욕, 관대, 건록, 제왕을 보여주고, 봄의 절정을 보여주는 간지인 을과 묘는 봄의 뒤인 계절인 여름의 간지인 오,사,진과 자신의 계절인 묘,인에서 가장 힘이 왕성한 단계를 보여준다.

이러한 간지는 역순으로 힘이 크지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다른 간지인 병과 사는 인부터 미까지, 정과 오는 술부터 사까지, 경과 신은 사부터 유까지, 신과 유는 자부터 신까지, 임과 해는 신부터 자까지, 계와 자는 유부터 해까지 힘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에 쇠하여지는 4단계와 없어지다가 살아가는 3단계는 위 그림의 순서대로 찾아보면 된다.

이렇게 12운성은 하나의 원리로서 움직이기 때문에 연습하면서 익숙해지면 인생이 천지자연과 어떻게 뒤엉켜 흘러가는지 깨달을 수 있는 문턱으로 들어설 수 있다.

⦁ 십이운성의 적용:

사주 해석은 육친으로 사주구조를 파악하여 그 각각의 육친이 12운성에 따라 어떻게 흘러가는 것을 추리하는 것이다. 즉 사주 원국 에서 식상관 이라는 육친을 파악하더라도 그것이 발달이 쇠지나 병지에 있는 것과 목욕지나 장생지에 있는 것은 그 크기에 따라서 식상관의 작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같은 식상관상재나 관인상생의 구조라 하더라도 그 힘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려가는 가를 따져야 개인의 사주를 파악할 수가 있을 것이다. 즉, 타고난 사주의 구조도 중요하지만 그 힘이 적절한 연령대에 발휘가 되어야만 그 가진 역할을 다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십이운성의 적용에서 특히 중요한 특징은 목욕지의 역할이다. 목욕지는 힘을 받기 시작하는 장생지 다음에 오는 지지인데 식상이 목욕지에 들어가면 새로운 변화가 일어난다고 본다. 즉, 어떤 육친의 작용이 힘을 받아 이 목욕지에서 기존의 역할이 아닌 새로운 역할로서 나타나는데 미혼남녀의 결혼의 시기가 남자는 재가 여자는 관이 목욕지에 들어갈 때 나타나는 이성에게 반해 결혼을 하게 돼고 노인의 경우는 식상이 목욕지에 들어가면 입원하거나 운명을 점치기도 한다.

또한 연예인이 대운에서 식상관에 목욕지가 들어오면 그 대운기간 동안 인기가 폭발하여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연예인의 명예를 누릴 수 있다고 보는 것도 이러한 이유일 것이다.

결국은 사주는 태어난 시점의 우주적 언어를 인간의 언어로서 변환하여 보면서 더불어 그 인간 언어의 에너지의 강약까지 살피면 그것이 바로 그 사람의 인생을 흐름을 볼 수가 있다.

따라서 그 부호를 해석하는 해석자의 사회적인 연륜과 방법에 따라 사주를 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가 있는 것이다. 필자가 인사동에서 사주를 학습할 때 같은 반에서 수업하는 수강생들의 사주를 칠판에 바로 적어서 전원의 사주를 정확하게 풀면서 살아온 삶의 모습을 추적하는 스승이 실전에 감탄하고는 했다.

그러한 실전과 이론을 익히는 방법으로 육친을 파악하고 그 육친의 강약과 시간의 흐름을 대운과 12운성으로 파악하여 그 사람의 사주를 분석하는 것이므로 본인을 중심으로 하는 각기 다른 육친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것이어야 되는 것이 마치 수학의 방정식을 푸는 듯한 논리적인 체계가 필요하였다.

따라서 육친과 십이운성을 마치 구구단외우듯이 암기하면서 바로 적용시킬 때에 사주공부의 기본이 되었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 명리를 통한 적성과 진로파악의 유형화의 전개 방향:

⦁ 자녀 적성 저술의 발간:

그 동안 명리학은 인생의 신비를 밝히는 학문이라고 하여 어렵고 신비함을 가장하여 배우기 어렵거나 배우는 데 많은 비용을 요구하는 등의 음지의 학문으로 비추어 지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어릴 적부터 사주를 보면서 몸으로 익혀왔는 도제 식의 명리학 습득자보다는 사회적으로 학문을 많이 수양하고 성공한 전문가들이 또한 동양철학을 오랫동안 공부한 학자들이 명리학을 이론적으로 정리하고 쉽게 풀이하는 이론들을 발표함으로써 이 분야의 문외한들도 쉽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명리학은 좋은 스승과 저서 등을 공부하고 이론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역량만 있으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으며 그 지식을 가지고 자기의 수양이나 자녀 등 주위의 사람들을 이해하고 조언을 할 수가 있다.

예전의 선비들에게 역학이 필수 학문 이듯이 이제는 명리학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고 보여진다. 특히 자녀의 적성이나 진로에 대한 이해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살펴볼 수가 있겠지만 명리학을 통한 자녀의 사주구조에 대한 이해는 분명 자녀의 진로결정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어 줄 것이다.

다행히 최근에 “내 아이의 진짜 적성과 진로를 찾고 싶은 엄마의 명리 공부” (김학목,최은하 공저) 라는 책이 명리학자와 자녀교육전문가와 공저로 펴낸 저서가 있어 이 분야에 관심이 깊은 분들은 일독을 권하고 싶다.

⦁ 구체적인 자녀 적성과 진로의 명리학 해석

⦁  다음 호에 사례를 가지고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제출합니다.

(글쓴이 = 홍영규명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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