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환율 변동성 확대... 외환 거래규모 576억달러
2분기 환율 변동성 확대... 외환 거래규모 576억달러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07.25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사진제공 = 연합뉴스)

(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외국인의 채권투자가 늘어나고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져 2분기 외환거래 규모가 증가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을 보면 2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 거래규모(이하 일평균)는 576억3천만달러로 전 분기(549억6천만달러)보다 26억7천만달러(4.9%) 증가했다.

이는 분기별 실적에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작년 2분기 576억5천만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외국인의 원화 채권투자가 늘어나며 환율 변동성 회피를 위한 파생상품 거래가 늘었고, 현물환 거래도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액은 373억3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23억3천만달러(6.6%) 늘어났다.

이 중에서도 비거주자의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는 14억4천만달러(15.5%) 늘어난 107억6천만달러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 채권투자 자금이 2분기에 110억8천만달러 들어오면서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한 역외 선물환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됐다.

외환스와프 거래(229억5천만달러)는 4억4천만달러(2.0%) 불어났다.

원/달러 환율이 2분기 급등락한 탓에 현물환 거래는 일평균 203억달러로 3억4천만달러(1.7%) 증가했다. 보통 환율 등락 폭이 크면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매매 과정에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보고 거래량을 늘린다.

3월 말 달러당 1,135.1원이던 원/달러 환율은 4월 말 1,168.2원, 5월 말 1,190.9원까지 올랐다가 지난 달 말 1,154.7원으로 내렸다.

현물환 중에서는 원/달러가 142억5천만달러 거래돼 3억4천만달러(2.4%) 늘었다. 반대로 달러/유로 거래는 1억1천만달러(9.7%) 줄어든 10억1천만달러였다.

은행별로는 국내 은행의 거래 규모가 263억5천만달러로 2억4천만달러(0.9%), 외국은행의 국내 지점이 312억7천만달러로 24억2천만달러(8.4%) 각각 증가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 191 (D.B.M빌딩) 601호
  • 대표전화 : 02-6925-043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아영
  • 법인명 : 엠지엠그룹(주)
  • 제호 : 파이낸셜리더스(Financial Leaders)
  • 등록번호 : 서울 다 10890
  • 등록일 : 2014-08-28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겸 편집인 : 전병호
  • 파이낸셜리더스(Financial Leader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리더스(Financial Leader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bh8601@naver.com
ND소프트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