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약세장에 구원투수 될까…새해 신규 상장 주목
'신종코로나' 약세장에 구원투수 될까…새해 신규 상장 주목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0.02.04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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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연합뉴스)
(사진제공 = 연합뉴스)

(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이달 중 진행될 새해 첫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확산에 따른 불안으로 얼어붙은 증시에 모처럼 새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으로 한국거래소의 코스피·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총 22곳(코스피 1곳, 코스닥 21곳·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 및 재상장 제외)이다.

이 가운데 5곳은 공모 절차에 착수, 이달 중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첫 상장의 테이프는 빅데이터·머신러닝 전문기업인 위세아이텍이 끊을 예정이다. 

지난 1990년 설립된 위세아이텍은 빅데이터 분석 및 데이터 품질 관리 솔루션을 보유한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오는 10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시장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지난달 위세아이텍이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은 1천105대 1로 집계됐다. 공모가는 당초 희망 범위(1만∼1만1천200원)를 웃도는 1만2천원으로 확정됐다. 

지난달 말 진행한 공모주 청약 경쟁률도 1천77대 1로 역시 1천 대 1을 넘어섰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1조981억원이 모집됐다. 

최근 국내 증시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공모주 시장의 열기는 식지 않은 셈이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패스트트랙 2호 기업인 에너지 소재 업체 서남도 상장을 앞두고 있다. 

소부장 패스트트랙은 소재 부품 장비 전문기업의 상장 예비심사 기간을 기존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단축해주는 제도로, 앞서 메탈라이프[327260]가 패스트트랙 1호 기업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바 있다.

서남은 이날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오는 10∼11일 청약을 받는다. 

그 외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인 엔에프씨와 나노 소재 기업 레몬, 스마트폰용 커버글라스 업체인 제이앤티씨도 이달 중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면서 소부장 기업들이 잇따라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어급' 상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SK그룹의 바이오 기업 SK바이오팜이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기업공개를 준비 중이다. 

앞서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해 11월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수출하지 않고 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획득한 건 SK바이오팜이 처음이다. 

SK바이오팜의 정확한 상장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이 5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최근 주요 증권사들에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보내는 등 상장 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빅히트가 상장하면 YG엔터테인먼트[122870], SM엔터테인먼트[041510], JYP엔터테인먼트[035900] 등 3대 기획사를 뛰어넘는 엔터 대장주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투자자들의 기대감 또한 높아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카카오[035720]의 콘텐츠 전문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지가 지난해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증시 입성을 준비 중이며 현대카드, 카카오뱅크, 호텔롯데, CJ헬스케어, 태광실업 등도 올해 안에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신규 상장사 수 및 공모 금액은 지난해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K증권 중소성장기업분석팀은 "지난해 3조5천억원(코스피 9천억원·코스닥 2조6천억원) 수준이었던 총 공모 금액은 올해 4조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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