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우정' 시(詩)를 닮은 세 청춘이 만드는 세계 (종합)
'계약우정' 시(詩)를 닮은 세 청춘이 만드는 세계 (종합)
  • 이수민 기자
  • 승인 2020.04.0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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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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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수민 기자 = 시를 닮은 세 청춘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은 시절, 현실적이면서도 대담한 청소년의 세계를 그린 <계약우정>이 첫 방송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1일 오후 2시 KBS 유튜브 및 네이버 V라이브 채널을 통해 2TV 새 월화드라마 <계약우정>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이신영, 신승호, 김소혜가 참석하여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KBS 2TV <계약우정>은 존재감 없던 평범한 고등학생 찬홍(이신영)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돈혁(신승호)과 ‘계약우정’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시(詩)스터리 모험기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둔다.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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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에서는 눈에 띄는 라이징 스타들이 주연 자리를 꿰찼다. 먼저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활약했던 이신영은 첫 주연이 된 소감에 대해 “주연이라는 자리가 부담감이 크더라. 어떻게 잘 해내야 할지 고민이 됐는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다른 사람들과 케미스트리가 좋게 나와 다행인 것 같다. 실망시키지 않을 연기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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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혜는 최근 영화 <윤희에게>에 출연하며 배우 김희애로부터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가 될 것’ 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외모도, 성적도 빠지지 않는 엄친딸 엄세윤 역을 맡아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엄세윤과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김소혜는 “사실 외적으로는 죄송한 부분이 많다”고 웃으며 “실제로 여중, 여고를 나왔는데 엄친딸 이미지보다는 급식을 먹으로 뛰어가는 이미지에 가깝다. 성적과는 거리가 있었다. 닮은 점이라고 한다면 좋아하는 분야가 뚜렷하게 있다는 점이 아닐까”라고 설명했다.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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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피지컬과 강렬한 포스를 자랑하는 허돈혁 역의 신승호는 “외적으로 보이는 부분들에 있어 준비를 많이 했다”라며 “가만히 있어도 풍겨지는 카리스마가 있는 캐릭터라 눈빛이나 목소리, 걸음걸이에 연구를 많이 했다. 실제로 나는 쾌활하고 밝은 성격인데 (돈혁 역은 그렇지 않아서) 그런 부분에서는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계약우정>만의 특별한 매력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먼저 신승호는 “스토리가 굉장히 흥미진진하다. 또 시와 미스터리의 혼합인데 그런 부분이 독특하고 재밌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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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혜는 “독특한 게 작품 속에 시가 여러 번 나오고 내레이션도 그런 식으로 흘러간다”라며 “또한 겨울과 봄에 촬영을 진행하다 보니 겨울 풍경이 나오면 겨울이 그리울 거고 봄 풍경을 보면 밖으로 나가고 싶어질 것이다”라고 말했으며 이신영은 “색감과 색채의 조화로움이 특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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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배우는 실제로 모두 20대에 들어섰지만 작품 속에서는 10대 청소년으로 분한다. 오랜만에 교복을 입은 소감에 대해 묻자 신승호는 “사실 앞선 작품에서도 계속 고등학생 역할을 하다 보니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것 같다. 다른 학교 교복을 계속 입다 보니 새로 진학한 것 같은 설렘이 있다. 계속해서 고등학교 졸업을 못하고 있다”며 유쾌함을 보였다.
 
이어 김소혜는 “실제 고등학생 때 학교를 잘 못 나갔기 때문에 교복을 무척 입고 싶어 했다. 이번에 교복을 입게 되어 정말 좋았다”고 말했으며 이신영은 “딱히 새로움은 없었다. 작품에서 입은 재킷이 내가 고등학생 때 입은 교복 재킷이랑 굉장히 똑같다. 학창시절 때의 그 느낌 그대로다. 집에 있던 옷을 입고 나온 느낌이었다"라고 답했다.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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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신승호는 <계약우정>이 KBS 2TV 첫 드라마라는 점에 대해 “부담감을 느낄 겨를도 없이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나를 포함한 세 명의 연기자 말고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최선을 다해 촬영했다. 그런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소혜는 “우정과 관련한 내용이다 보니 지금 청춘을 살고 있는 1020세대들이 보면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30대부터 80대까지는 과거를 추억하면서 ‘우리 우정은 이랬는데’라는 생각으로 봐주시면 좋겠다”며 끝인사를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계약우정>은 오는 6일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총 4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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