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양언의 기자 = ‘금싸라기’, ‘황금알’ 등으로 불리는 서울 한강공원 편의점 운영권이 교체됐다.
13일 편의점업계와 온비드 등에 따르면 한강 매점 6곳 운영자 사업자 입찰 결과, 군인공제회 자회사인 공우이엔씨와 개인 법인 사업자가 운영자를 따냈다.
이 과정에서는 총 3개의 구역이 최대 12: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제2권역인 이촌 1·2호점과 3권역인 잠원 1·3호점은 공우이엔씨가 낙찰받았고, 4권역인 양화 1·2호점은 개인 사업자에게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 점포는 모두 GS25가 운영하던 곳이었다. GS25는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여러 상황을 다각도로 검토해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낙찰받은 사업자들은 기존 점포 계약이 끝난 이후 자체적으로 해당 점포를 운영하거나 GS25나 CU 등 편의점 업체와 가맹 계약을 맺고 편의점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강 시민공원 편의점들은 점포당 평균 연 10억 이상 매출을 벌어들이지만, 계절별로 수익 부침이 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을 고려해 기존 편의점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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