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시(詩) 읽기/첫서리
행복한 시(詩) 읽기/첫서리
  • 전병호 기자
  • 승인 2018.11.02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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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 / 이남철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전병호 기자 =

성주산 오솔길
이름 없는 야생초
하얗게 서린 서릿발

시오리 초등학교 등교 길
어린 발자국
서리 내리고

감나무 골
비단옷 규수가
시집가던 혼사 길

들판을 가꾸던
아낙들의 갈 설거지
바삐 움직이고

한 겨울 농부의 마음
시린 바람 문풍지 울려도
아궁지 활 활 타는
따사로운 아랫목
어미 아비 오남매
포근한 겨울이

이남철 시인의
이남철 시인의 "첫서리"는 전국퇴직금융인협회를 생각하며 지은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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