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대책 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째 둔화…전세난 증가
7·10대책 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째 둔화…전세난 증가
  • 이현제 기자
  • 승인 2020.07.2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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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현제 기자 =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오름폭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56주 연속 상승하며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7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이 0.06%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7주 연속 상승이지만, 7월 첫째 주(0.11%) 이후 2주 연속(0.09%→0.06%)으로 오름폭은 감소했다.

감정원은 "이번 주 조사 결과는 22일 발표된 종합부동세율 인상 등 세법개정안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종부세 개정안은 이미 7·10대책에서 발표한 내용이어서 반영된 것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주 서울 모든 자치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를 밑돌았다.

강남 3구의 경우 송파구는 지난주 0.13%에서 이번 주 0.06%로 상승폭이 둔화했다.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0.11%→0.06%, 0.13%→ 0.06%로 둔화했다.

이 일대는 정부가 송파구 신천동 등 과열우려지역 현장 단속을 벌여 매수세가 감소하고 상승폭이 축소에 영향을 주었다.

마포구(0.13%→0.09%)는 도화·신공덕동 역세권 위주로, 은평구(0.09%→0.08%)는 응암·불광동 위주로, 용산구(0.10%→0.08%)는 이촌·신계동 위주로 올랐으나 상승폭은 전주보다 낮았다.

도봉구(0.09%), 노원구(0.08%), 구로구(0.06%) 등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규제지역 지정 이후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지난주 0.06%에서 이번 주 0.05%로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는 지난주와 같은 0.20%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상승폭이 높았던 수원시(0.24%→0.14%), 시흥시(0.12%→0.05%), 안산시(0.06%→0.03%) 등은 매수세가 감소하고 관망세가 짙어져 상승폭이 축소됐다.

하남시(0.49%)는 미사·위례신도시 신축 위주로, 광명시(0.43%)는 재건축 기대가 있는 철산·하안동 위주로 김포시(0.31%)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단지 위주로 올랐다. 구리시(0.30%)는 교통호재와 정비사업 기대감의 영향을 받아 올랐다.

세종시(1.46%→0.97%)는 행정수도 완성 기대감과 교통망 발전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며 지난주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상승폭이 컸다.

충남 공주시(0.58%→0.96%)와 충남 계룡시(0.60%→0.66%), 충남 천안시 서북구(0.36%→0.33%) 등도 지난주에 이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0.12% 상승했다. 56주 연속 상승이나, 지난주(0.13%)보다는 오름폭이 소폭 감소했다.

강동구(0.28%)를 비롯해 송파구(0.23%), 강남구(0.20%), 서초구(0.18%) 등 강남3구 아파트의 전셋값이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다.

마포구(0.20%), 용산구(0.14%), 성동구(0.16%), , 성북구(0.12%)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는 지난주와 같은 0.20%를 기록했고, 인천은 0.07%로 지난주 0.04%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세종시(0.99%)와 울산시(0.54%), 대전시(0.35%) 등도 전셋값 상승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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