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21년만에 최다…5개월째 취업자 감소
실업자 21년만에 최다…5개월째 취업자 감소
  • 이현제 기자
  • 승인 2020.08.1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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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통계청
(사진) = 통계청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현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취업자가 5개월동안 연속 감소했다.

실업자는와 비경제활동 인구가 1999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710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7천명 감소했다.

3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취업자가 줄어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을 받은 2009년 1∼8월 이후 11년 만에 최장기간 감소다.

다만 감소폭은 3개월째 줄어들었다. 전월과 비교하는 계절조정 취업자로 보면 5월(15만3천명), 6월(7만9천명), 7월(7만2천명) 등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외출과 모임 등이 줄고 관광객 유입이 급감하면서 1년전과 비교하면 숙박·음식점업(-22만5천명), 도·소매업(-12만7천명), 교육서비스업(-8만9천명) 등의 분야에서 특히 감소했다.

제조업은 5만3천명 줄었으나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반등해 감소폭은 6월(6만5천명)보다 축소됐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6만1천명), 운수·창고업(5만8천명) 등은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37만9천명)에서 취업자가 증가했고 나머지 20대(-16만5천명), 30대(-17만명), , 40대(-16만4천명), 50대(-12만6천명) 는 모두 감소했다. 

임시근로자(-39만5천명)와 일용근로자(-4만4천명)는 줄고 상용근로자(34만6천명)는 늘어 임금근로자 전체는 9만2천명 감소했다.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는 '일시휴직자'는 23만9천명(53.7%) 늘어난 68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일시휴직자는 6개월 이내 취업 상태로 복귀하지 못하면 비경제활동인구나 실업자로 분류된다.

체감실업률은 13.8%로 전년동월대비 1.9%p 상승했다.

정 국장은 "7월 고용동향은 취업자가 감소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는 등 6월과 전반적으로 유사한 모습"이라며 "고용 상황이 향후 나아질지는 예단하지 않겠지만, 현재로선 고용 지표에는 늦게 반영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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