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코로나 이후 'K방역' 판매↑… 한국 셀러 해외진출 도울 것"
아마존 "코로나 이후 'K방역' 판매↑… 한국 셀러 해외진출 도울 것"
  • 정다연 기자
  • 승인 2020.10.15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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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 제공
(사진) =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 제공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정다연 기자 = "K-방역 셀러 육성해 전세계 수억명의 고객들이 아마존을 통해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한국 아마존 글로벌셀링은 15일 온라인으로 진향된 연례 컨퍼런스 '아마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서밋 2020'에서 2021년 아마존 글로벌셀링 전략을 발표했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한국 셀러들이 아마존의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전세계의 아마존 고객들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이다. 셀러들의 해외 판매 경험 여부와 관계없이 아마존을 통해 글로벌셀링을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이성한 아마존 글로벌셀링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K-방역이 관심을 받으면서 아마존에서 한국 방역 물품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K-방역의 활약으로 한국 방역제품이 (아마존에서) 나날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손소독제, 열화상 카메라, 천마스크 등을 들었다.

이 대표는 아마존 내 한국 제품의 경쟁력으로 뛰어난 품질과 한류에 대한 높은 관심을 꼽았다. 그는 "한국의 고품질 상품을 원하는 미국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면서 "방탄소년단(BTS)과 영화 '기생충'을 통해 한류가 알려졌고, 미국·유럽·일본에서 한국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들어선 스포츠웨어, 특히 요가복같은 애슬레져복을 파는 셀러들이 약진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홈트레이닝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런 셀러들이 수혜를 입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팬데믹 속에서 한국의 많은 셀러들이 글로벌 고객, 정부 및 의료기관에 의료용품, 생필품 등과 같은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아마존과 협력한 것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2021년에도 한국만의 우수한 제품과 브랜드를 글로벌 고객, 비즈니스, 기관 판매자에게 판매하고 더욱 다양한 국가의 아마존 스토어로의 입점을 확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표는 2021년 아마존 글로벌셀링 전략으로 ▲한국의 우수한 제품·브랜드 글로벌 진출 지원 ▲한국 셀러의 글로벌 입지 강화 ▲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국내 셀러 지원 확대 ▲아마존 비즈니스를 통한 B2B 사업 기회 지원 등을 꼽았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측은 "2021년 중소기업벤처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OTRA 및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스타트업 등 국내 중소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팬데믹 영향으로부터 회복할 수 있도록 셀러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선 IT장비 액세서리 전문 기업인 슈피겐코리아의 김대영 대표와 김명균 실장이 셀러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아마존에서 액정보호필름과 스마트폰 케이스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슈피겐 코리아는 올해 아마존에서 손 소독제 판매에 나서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손소독제 천만개를 납품하는 실적을 거뒀다.

김 대표는 "아마존 비즈니스가 제공하는 대량구매(스팟바이, Spot Buy) 기회를 통해 2020년 매우 큰 성과를 거뒀다"며 "캘리포니아 주정부 납품 이후에도 다른 고객사와의 대량 구매 거래가 성사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국내 셀러들이 아마존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고객 리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아마존이라는 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은 고객이 많다는 점"이라며 "고객 리뷰를 경청하고 개선하는 셀러나 회사들이 잘 되는 것 같다. 단순히 '아마존에서 한번 물건을 팔아보면 어떨까'라는 식으로 접근하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아마존도 전체 판매량의 60%가 넘는 입점 셀러들의 매출 신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물류·서비스·인적자원 투자를 포함해 셀러들의 사업 확장 지원을 위해 18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프라임데이 및 홀리데이 시즌 프로모션을 위해 1억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한국 아마존 글로벌셀링 측은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절정에 달했던 5~6월 아마존의 매출은 70%가량 급증했다. 특히 올해 2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889억 달러(약 106조원)를 기록했다.

매출 증가에는 식품 카테고리가 같은 기간 11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급성장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아마존은 내년도에 'K-식품'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치기도 했다.

패션·뷰티 부문에 있어서는 스포츠웨어 부분의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택근무 수요가 늘어나고, '홈트'를 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이 대표는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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