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주춤'…정부 정책 효과
올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주춤'…정부 정책 효과
  • 이현제 기자
  • 승인 2021.12.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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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권역별 아파트 전월대비 매매가격 변동률. (사진=직방)
매권역별 아파트 전월대비 매매가격 변동률. (사진=직방)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현제 기자 = 올해 아파트 시장은 서울의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였으나 서울 외 지역과 비아파트의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20일 직방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달까지 전국 13.7% 상승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인천 23.9% 상승하면서 가장 높았고, 경기 22.1%, 제주 17.9%, 대전 14.4%, 부산 14.0% 순으로 상승하며 전국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은 7.8% 상승에 그치면서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올해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9만7천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월~10월) 73만8천건에 비해 14만건이 줄었다. 다만, 지난해와 2015년(68만8천건) 다음으로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올해 10월까지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수도권 25만4천건, 지방 34만3천건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 36만9천건에 비해 11만건 이상 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지방은 상대적으로 거래량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

수도권은 서울을 중심으로 정부의 정책 효과가 영향을 미치면서 거래량이 감소했다.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총액은 191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289조6천억원에 비해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권역별 거래총액은 수도권 118조6천억원, 지방 72조7천억원 거래되며, 지방은 지난해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거래액을 기록했다.

지방 아파트 거래시장은 비교적 활발히 거래가 유지됐으나, 수도권은 서울을 중심으로 거래시장이 다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지난해 급등기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매매와 전셋값의 동반 상승 기조가 유지됐다"며 "가격급등으로 가격규모가 커진 서울은 정부의 정책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가격 상승폭이 줄어들고, 거래량이 감소하는 등 가격 급등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경기∙인천과 오피스텔·연립주택 등 비아파트 시장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가격 불안 양상이 나타나기도 했다"며 "지방은 법인과 외지 수요의 매입비중 증가로 인해 가격 상승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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