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자 폭증→씨젠 진단시약, '전세기'로 유럽行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씨젠 진단시약, '전세기'로 유럽行
  • 정다연 기자
  • 승인 2021.12.21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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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젠
사진=씨젠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정다연 기자 =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의 진단시약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씨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유럽에 전세기로 진단시약을 보낸다.

씨젠은 지난 19일 전세기를 통해 280만명 분량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유럽에 보냈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진단시약과 관련 소모품만 실은 이번 전세기는 지난 19일 오후 인천을 출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을 거쳐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체코, 리투아니아 등 5개국에 필요 물량을 전달했다.

ECDC(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이번 수출 대상인 5개국은 지난 9월초 대비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0배까지 늘어난 곳들이다. 유럽에서는 현재 석달 전과 비교해 일일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어 비상사태에 들어갔다. 필수 생활시설이 아닌 식당.술집 등에 대한 봉쇄가 내려진 곳도 다수다.

이번 전세기 물량 공급은 유럽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진단시약 수요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대책이다. 박춘식 씨젠 수출물류팀 부장은 "비용 부담은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긴급한 수요가 있는 유럽에 대응하는 게 우선이라는 점을 감안해 전세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조치가 유럽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씨젠이 전세기로 긴급 물량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에도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진단시약 공급이 늦어진 적이 있었는데 당시 우리나라 정부와 씨젠 현지 대리점, 이스라엘이 긴밀한 협의를 거친 끝에 이스라엘 정부가 직접 전세기를 보내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수입해 간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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