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사기 올려라"..삼성, 8년만에 임직원에 보너스 지급
"임직원 사기 올려라"..삼성, 8년만에 임직원에 보너스 지급
  • 윤희수 기자
  • 승인 2021.12.22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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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이후 8년 만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윤희수 기자 = 삼성이 임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기본급의 최대 200% 특별보너스를 지급한다. 삼성 그룹사 차원에서 특별보너스를 주는 것은 지난 2013년 12월 이후 8년 만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들은 기본급의 100~200% 특별성과급 지급을 공지했다. 이 중 임원들은 고객과 국민들의 도움이 컸던 만큼 지급액의 10%를 사회에 기부키로 했다.

삼성은 "그동안 어려운 시기에도 위기 극복에 헌신해 온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특별격려금 지급은 글로벌 경쟁심화로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보너스는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을 지속해 나가자는 뜻도 담겼다. 연말연시 내수 진작 및 국내 경기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임원들은 이번에 지급되는 격려금 10%를 자발적으로 기부, 나눔 실천에 앞장서기로 했다"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는 마음을 모아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마중물을 보태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삼성이 주요 그룹사에 일제히 특별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은 2013년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은 삼성은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지시로 그룹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의 100%를 지급한 바 있다. 삼성은 신경영 선언 10주년이었던 2003년에도 이 회장의 지시로 특별보너스를 지급했었다.

특히 '뉴 삼성'을 내세우는 이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처음 지급하는 그룹사 특별 상여금의 성격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슈퍼호황이 있던 2017년과 2018년에 역대 최대 실적을 쓴 삼성전자만 2년 연속 특별보너스를 받은 적은 있었다.

이번 특별보너스는 연말 성과급과 별도로 지급되는 추가 보너스다. 삼성 직원들은 통상 연초에 1회 지급되는 초과이익성과금(OPI·옛 PS)과 6개월(반기)마다 목표달성장려금(TAI·옛 PI) 등 매년 2가지 방식의 성과급을 받는다. 삼성 직원이 1년 동안 공식적으로 받는 성과급 횟수는 1월 OPI, 7월 상반기 TAI, 12월 하반기 TAI 등 총 3회다. TAI는 성과에 따라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주고, OPI는 초과이익의 20% 내에서 연봉의 50%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주요 계열사들은 이날 TAI 성과급을 별도 공지한다. 이날 공지된 특별보너스와 TAI 성과급은 오는 24일 지급된다. 특별보너스와 TAI를 더하면 직원들의 통장에는 최대 300%의 기본급이 들어오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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