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더스 = 황아영 기자] 22일 국가정보원은 "가까운 시일 내에 남북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번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한 만큼 이번에는 우리 쪽에서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정보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 삭간몰 미사일 기지의 스커드 미사일이 한반도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 직접적인 답변을 하는 대신 "미사일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계속해서 국제적으로 해킹을 하는 것은 확실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의 해킹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14일 국회 정보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미 삭간몰 기지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통상적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삭간몰 기지는 1991∼1993년 7개의 지하시설과 차량 이동이 가능한 미사일 지원 시설, 막사 등으로 조성됐고, 1999년 9월께 스커드 미사일 27기가 배치됐다. 이어 2010∼2011년 막사와 차량 유지·보관시설, 온실고가 확충되는 등 2단계 건설 작업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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