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해외점포 순익 8억700만 달러
국내은행 해외점포 순익 8억700만 달러
  • 주서영 기자
  • 승인 2018.05.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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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점포 9개 중 7개가 아시아 지역 … 베트남 19개로 최다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주서영 기자 = 지난해 국내 은행이 해외점포에서 낸 순익이 크게 늘었다. 이자이익이 늘어나고 대손 비용이 감소한 덕분이다. 27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7년 국내은행 해외점포 영업실적 및 현지화 지표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은 지난해 39개국 총 185개 점포에서 8억700만 달러(약 8천6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국내은행 총순이익(11조2천억원) 7.7% 수준이다. 2016년(6억5천100만 달러)과 비교해 23.9% 늘었다. 비이자이익이 2억2천700만 달러(31.5%) 감소했지만, 자산증가 등으로 이자이익이 2억2천800만 달러(16.8%) 늘어난 반면 대손 비용이 2억9천700만 달러(62.1%)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서 순익이 늘었고 홍콩과 싱가포르 미국은 줄었다. 9개 점포가 신설되고 2개 점포가 문을 닫아 2016년 대비 7개가 늘었다. 신설점포 중 멕시코(하나은행 현지법인)와 폴란드(우리은행 사무소)를 제외하고 7개는 모두 아시아 지역이었다. 국민은행은 미얀마(현지법인)와 홍콩(지점)에 점포를 새로 열었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인도에 각각 2개점포를 개설했다.

광주은행은 홍콩에 사무소를 열었다. 반면 수출입은행은 모잠비크와 콜롬비아 사무소를 폐쇄했다. 설립형태별로 보면 현지법인이 52개, 지점이 76개, 사무소가 57개였다. 국가별로는 베트남(19개), 중국(16개), 인도(15개), 미얀마(13개), 홍콩(12개), 일본·인도네시아(이하 8개) 등 아시아지역이 129개로 전체 69.7%를 차지했다. 유럽에 22개, 북미에 21개, 중남미 등 기타지역에 13개 점포가 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 총자산은 1천48억8천만 달러(약 112조2천억원)로 전년 말(958억4천만 달러) 대비 9.4% 늘었다. 자산종류별로 보면 대출금이 88억 달러 증가했고 유가증권(23억4천만 달러)과 매입 외환(15억8천만 달러)도 많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증가했지만, 미국과 영국은 감소했다. 한편 금감원이 은행 해외점포 현지 밀착경영을 유도하고자 2008년 도입한 현지화 지표 종합평가등급은 2017년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2- 등급이었다. 지역별로는 인도네시아 현지점포가 1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일본(1-), 미국(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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