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高의 습격, 한국경제 위기로 내몰릴 수도
五高의 습격, 한국경제 위기로 내몰릴 수도
  • 전병호 기자
  • 승인 2019.11.07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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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배 컬럼
(사)전국퇴직금융인협회 신사업본부 대표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전병호 기자 = 위기의 투자전략 글로벌이 대안이다. 지난해 말 대비 올 3월 8일까지의 주식시장 상승률이 가장 저조한 시장 중에 하나가 한국의 코스피(KOSPI)이다.

미국의 다우지수는 0.7% 상승했고 유럽 FTSE100 지수는 1.4%, 이머징 국가인 베트남은 14%나 상승했다. 그러나 한국의 코스피는 오히려 1.4% 하락하였다.

주식 시장은 경제의 선행성을 잘 나타낸다고 하여 경제의 거울이라고도 한다.

한국경제에 주름을 주는 대표적인 이슈는 금리인상 추세, 원화가치 상승, 가계부채 급증, 최저임금 인상,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 및 통상압력 등으로 5가지 요인이 올라가서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5고(五高)라 칭하려고 한다.

 

금리인상 초읽기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파울의장이 취임하는 자리에서 “미국 경제가 과열되면 규제하겠다”고 한 말이 나오자 채권금리가 급하게 오르고 세계 주식 시장이 10% 가량 폭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3월 중순 현재 안정세를 다시 찾아가는 중이지만 여전히 국제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올 들어 3-4회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한국과 미국이 기준금리가 역전되어 우리나라도 금리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 될 것 같다. 이 경우 국내경기 위축은 물론 국내부동산 시장도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다. 참고로 150bp 상승 시 고 위험가구가 6만 가구 증가하고 고 위험부채는 14.6조 증가하는 것으로 한국은행은 2017년 6월 추정 했다.

원화가치상승으로 수출경쟁력 떨어져

미 달러 대비 원화가치상승은 2017년 3월 8일 1,159원에서 2018년 3월 8일 현재 1,079원으로 원화 가치가 7% 상승하였다.

미 달러 대비 환율의 하락이라고 표현한다. 수출주도산업으로 성장동력을 만들었던 한국으로서는 원화의 가치상승이 수출경쟁력의 하락을 야기하기 때문에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다.

일본의 엔화대비 원화비율도 2017년 4월 10.53배에서 금년 3월 10.1배로 하락추세에 있어 우리 경제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가계부채 급증으로 경제리스크 크게 증가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2018년 3월 현재 1,5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2017년 4분기 중 가계신용은 1450조원으로 1년 전보다 108조 4천억 원이 늘었다. 2015년, 2016년 가계부채도 117조 8천억 원에서 139조4천 억원으로 늘었다. 작년에 비해 다소 줄어든 추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다.

OECD는 “2017년 삶의 질”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가구당 순 가처분 소득대비 부채비율은 2015년 기준 170%로 OECD 평균 123%에 비하여 크게 상회한다. 국제 통화 기금도 2018년 2월 18일 보고서를 통해 가계부채의 과다로 한국경제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도 했다.

최저임금 인상의 역습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지난해 기준 6,470원에 비하여 16.4%가 상승하였다.

대폭 인상은 소득주도 성장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실시되었지만 소비가 늘지않고 있는 반면 일자리는 오히려 많이 줄고 있어 부작용이 크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편의점은 심야 영업시간을 줄이는 추세이고, 식당에는 자동 주문 기기 설치가 늘고 있으며 하물며 아파트 경비원 축소도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추정에 의하면 중소기업이 추가로 부담하여야 할 금액이 15조에 이르러 영세기업 및 자영업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한다. 또한 GM이 군산공장을 폐쇄하고 성동조선마저 법정관리로 정리절차에 들어 간 셈이라 지방 경제도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듯하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경제상황은 양호한 듯 하다. 그러나 한국경제사정은 나아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약세로 돌아섰고 그 동안 효자산업 이었던 반도체, 휴대폰도 경쟁이 치열하여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설상가상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로 철강에 대한 관세가 일률적으로 25% 부과,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덤핑 관세폭탄이 떨어져 관련산업의 위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한국은 미국과의 FTA 재협상 중에 있어 추가적인 악재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하겠다.

이 모든 악재보다 큰 문제는 북핵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이며 정부의 사회주의적 성격의 분배복지경제정책으로 기업가의욕을 짓 누르고 있는 실정이다.

결론적으로 우리경제는 자가엔진은 거의 꺼지고 기업가정신은 희미해지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분위기를 전환하지 않고 미래 먹거리산업을 찾지 못하면 머지 않아 침체의 늪으로 빠질 것이라는 경고의 시각으로 보는 전문가가 늘어나고 있다.

경제위기국면, 글로벌 금융투자상품이 대안이다

한국이 경제위기를 맞으면서 국내생산이 줄고 국민의 삶이 더욱 어려워지는 것은 자명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개인이나 기관이나 가지고 있는 자산의 관리가 더욱 중요하게 된다.

최근 비트코인가격이 반 토막 나는 바람에 많은 젊은 층의 투자자들이 투자의 쓴 맛을 경험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격언에 “타산지석”이라는 말이 있다. 먼 산에 있는 돌덩어리가 나에게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격언이다. 비트코인의 추락과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것도 상호간 관계가 있는 것이다.

투자와 관련하여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국내 경기가 어려우면 기업의 수익이 떨어지고 내재가치가 하락하여 주가는 하락 국면에 접어 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국민연금기금이 660조원에 달하고 기타 기금과 시중에 풍부한 유동 자금이 있어 단기시장 급랭을 예단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나 금리인상에 의한 변동성은 폭풍같이 밀려 올 수 있는 속성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투자자들은 대체로 국내 투자상품에 관심이 있겠지만 이제부터는 해외투자자산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즉 최소한의 일부 자산은 글로벌 자산배분 상품에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 하겠다. 해외 주식, 해외 ETF, 해외펀드상품, 해외부동산상품 등에 관심제고를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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