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스마트폰 AP 시장 점유율 3위 기록
삼성전자, 작년 스마트폰 AP 시장 점유율 3위 기록
  • 주서영 기자
  • 승인 2020.03.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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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셜리더스) 주서영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3일 분기별 보고서를 발표, 상위 5개 업체 중 삼성전자의 AP 시장 전체 점유율이 2018년 11.8%에서 2019년 14.1%로 상승해 기존 3위 업체 애플을 제쳤다고 밝혔다.

화웨이의 AP 시장 전체 점유율도 2018년 9.2%에서 2019년 11.7%로 올라 상승했다.

삼성과 화웨이를 제외하고 퀄컴과 미디어텍, 애플 등 업체의 AP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

다만 퀄컴은 2019년도 스마트폰 AP 시장에서 33.4%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퀄컴의 시장 점유율은 30%가 넘었다. 

AP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한 미디어텍은 중동·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시아 등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삼성은 유럽과 라틴아메리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였고 그 외 지역에서도 전년 대비 시장 점유율이 올랐다.

반면 화웨이는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중국 외 지역에서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AP 시장은 고용량 데이터의 처리속도와 가격을 중심으로 경쟁하는 양상을 보여 왔다. 올해 AP 시장은 기존의 주요 경쟁 요소와 함께 글로벌 5G(5세대 이동 통신) 산업 성장 본격화로 인한 5G 통합칩도 주요 경쟁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5G 통합칩이란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5G 통신 모뎀칩'과 고성능 '모바일 AP'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5G 통합칩은 스마트폰 내 공간 활용 자유도가 높아져 설계 편의성이 좋아지고, 하나의 칩 내에서 통신과 데이터 연산이 이뤄져 전력 절감에도 효과가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박진석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19년 북미와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AP 시장에서 전년 대비 점유율이 2.2%P 상승했다"며 "제품의 가격 대비 성능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2020년에는 기존 엑시노스를 탑재했던 삼성 플래그십 제품에 퀄컴 AP가 확대 적용되면서 일부 실적이 감소했지만, 삼성 중저가 제품 판매 성장과 유럽 시장에서 실적 개선으로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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