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 RETRO = NEW-TRO  ; 새롭게 즐기는 옛 것 
NEW + RETRO = NEW-TRO  ; 새롭게 즐기는 옛 것 
  • 이수민 기자
  • 승인 2019.11.21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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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사진) = 양언의 기자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수민 기자 = . 트렌드를 주도하는 사람들의 주변에는 뉴트로 패션, 음악, 소품들이 넘쳐난다. 그리고 여기 그 모든 감성들을 구현해 놓은 공간이 있다. 익선동의 작은 골목, 구석구석 배어있는 옛것과 새로움의 흔적들을 찾아 함께 떠나보자. 

‘뉴트로’란? 
새로움이란 뜻의 ‘Newness’와 회고, 추억이라는 뜻의 ‘Retrospect’가 합쳐진 신조어로, 과거의 무조건적인 재현이 아닌 현재의 감성을 얹어 새로움을 창조해내는 것을 일컫는다. 

(사진) =


시간의 공존,  익선동의 과거와 오늘을 걷다 

종묘의 서쪽, 고즈넉한 익선동 어느 골목에는 매일 다양한 삶과 사람들이 오고 간다. 천천히 공간을 거닐며 오래도록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 익선동 카페골목에 왔다. 

 

(사진) = 양언의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PLACE 1. 경성 과자점

익선동의 어느 골목, 촘촘하게 들어선 가게 사이 은은한 차의 향이 퍼진다. 경성 과자점은 일본에서 한 달에 한 번, 직접 공수해 오는 찻잎으로 국내 유일한 차 맛을 자랑한다. 시향 후 직접 내어주는 차와, 진한 파운드케이크, 소수 인원을 위한 프라이빗 공간까지. 1930년대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Info]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 28길 33-8 
번호: 02-765-0604 
영업: 매일 10:00~23:00
메뉴: 파운드케이크(4500원)/바닐라 푸딩(8500원)/머스캣 녹차(8500원)

(사진) = 양언의기자
(사진) = 양언의기자

1. 앤티크 한 조명과 우드로 마감한 경성 과자점의 입구. 

(사진) = 양언의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2. 화려한 샹들리에는 가게 내 전체적인 분위기를 잡아준다. 예스러운 벽지와 세련된 조화를 이루며 개화기 시대만의 독특한 정취를 자아낸다. 

(사진) = 양언의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3. 9가지의 다른 향으로 국내 유일의 차 맛을 자랑한다. 티 마스터가 직접 선별하고 손님의 시향을 거쳐 정성스레 찻잔을 올린다. 

(사진) = 양언의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4. 설탕·밀가루·버터를 1파운드씩 제조해 만드는 일반 파운드케이크와 달리 설탕과 밀가루 비율을 낮춰 더 쫀득하고 진한 식감을 선사한다. 총 4종류(쇼콜라 무화과/후르츠 산도/홍자/말차). 가격 4500원.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PLACE 2. 서울커피

널찍한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한옥과 푸른 식물이 어우러진 감성공간이 펼쳐진다. 고즈넉하면서도 도시적인 분위기가 한데 어우러진다. 서울커피라는 과감한 이름 속에는 그럴만한 자신감이 따라온다. 이곳의시그니처 메뉴인 앙버터와 비엔나커피 이외에도 큐브 아이스크림, 인절미 티라미슈 등 독특한 조합의 비주얼로 방문객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는다. 
  
[Info]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 28길 33-3
번호: 02-6085-4890
영업: 12:00 - 22:30
메뉴: 비엔나커피(6,500원)/앙버터 식빵(4,500원)/큐브 아이스크림(2,000원)/인절미 티라미슈(7,500원)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1. 서울커피는 세월의 흔적이 남은 거친 콘크리트 벽과 한옥, 푸른 식물의 조화가 독특한 감성을 자아낸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2. 커피 이외에도 식혜, 인절미 등 전통 음식을 활용한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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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손님들을 위한 작은 공간. 포근한 포켓 공간이 마치 사랑방을 연상케 한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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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서울커피의 시그니처 메뉴 비엔나커피와 앙버터. 

(사진) = 양언의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PLACE 3. 아마츄어 작업실
아마츄어 작업실에서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들 작품을 분기별로 선정해 가게 곳곳에 전시한다. 사진들을 천천히 둘러보는 사이, 가게에는 고소하고 감미로운 향이 가득 찬다. 매일 열 종류의 하우스 커피를 직접 볶아 정성스러운 한 잔을 만든다. 손맛의 정성을 다하고 사람의 열정을 존중하는 착한 가게. 아마츄어 작업실이다. 

[Info]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 28길 31 
번호: 010-3075-7738
영업: 월요일~토요일 12:00~24:00 / 일요일 12:00~23:00
메뉴: 비엔나커피(8,000원)/네모치즈케이크(5,500원)/주인장와인(10,000원) 

(사진) = 양언의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아마츄어 작업실은 하루에도 몇 번이고 커피콩 볶는 소리가 난다.   

(사진) =
(사진) = 양언의 기자

가게 곳곳에 전시된 사진들. 분기별로 달라지는 사진들을 구경할 수 있다. 

(사진) = 양언의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한옥과 투박한 암 조명, 앤티크 한 샹들리에의 조화가 레트로 느낌을 준다. 

(사진) =
(사진) = 양언의 기자

비엔나커피와 와인, 두 가지 맛의 치즈케이크의 조화. 아마츄어 작업실 대표 메뉴다. 

(사진) = 양언의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다양한 맥주와 와인 및 치즈도 판매한다. 어색한 듯 조화로운 메뉴들은 다양한 연령대에게 사랑받는다.  

 

(사진) = 양언의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PLACE 4. 거북이 슈퍼

거북이 슈퍼가 문을 열었다. 도심 속 슈퍼마켓의 등장이 다소 엉뚱해 보이지만 그래서 특별하다. 과거의 정겨운 구멍가게를 연상하게 하는 내부와, 연탄불에 구워 투박하게 내어주는 먹태, 시원한 맥주 한 병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쩐지 뭉클한 기분이 든다. 

[Info]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 28길 17-25
전화: 010-8819-8826
영업: 월요일~토요일 12:00~24:00 / 일요일 12:00~23:00
메뉴: 먹태연탄구이(12,000원)/맥주(4,000원) 

(사진) = 양언의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동네 슈퍼 콘셉트로 문을 연 거북이 슈퍼. 실제로 식자재를 판매 중이다. 

(사진) = 양언의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좁은 가게 내부, 맥주 쇼케이스. 거북이 슈퍼는 맥주를 사 갈 수도 마실 수도 있다.

(사진) = 양언의기자
(사진) = 양언의기자

먹태를 주문하면 사장님은 그 자리에서 직접 연탄불에 먹태를 굽는다. 

(사진) = 양언의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예스러운 스테인리스 테이블 위에 연탄불 먹태와 맥주 한 잔.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PLACE 5. 세느장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를 오래된 여관에 새로운 색이 덧입혀졌다. 마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재현된 듯 새롭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세느장은 옛 4층 건물을 개조하여 층마다 다른 콘셉트의 카페를 완성했다. 손대지 않은 핑크색 벽돌 건물과 호텔풍 카페로 변형된 내부 공간은 지나간 과거를 새롭게 해석하는 세느장만의 독특한 감성이다. 
  
Info 
주소: 서울 종로구 낙원동 122
전화: 02-766-8211
영업: 매일 12:00~24:00
메뉴: 가토 세느 케이크(8,000원)/가토 세느 라테(7,500원)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한국식 여관에서 서양식 호텔로. 세느장의 특별한 변신.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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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 시대 특유의 고급스러움은 세느장의 느낌과도 잘 어우러진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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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벨벳 카펫과 앤티크 한 가구로 꾸며진 1층 공간.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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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은 파란색 벨벳으로 또 다른 분위기를 뽐낸다. 거칠게 마감한 옛 벽과 팝아트가 인상적이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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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유리로 유일하게 자연광을 받는 4층 공간, 턴테이블과 소품들로 독특한 레트로 감성이 묻어난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과거 여관 건물로 사용했던 흔적. 그 시대의 간판을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직원들도 의상을 맞추어 세느장만의 콘셉트를 유지한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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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한편에서는 주방장들이 까눌레와 디저트를 굽는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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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느장의 시그니처 메뉴인 가토 세느 케이크와 가토 세느 라테. 라즈베리, 딸기를 이용하여 상큼하고 달콤한 풍미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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