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필승코리아 펀드' 고객 3분의 1이 농협은행 직원"
김태흠 "'필승코리아 펀드' 고객 3분의 1이 농협은행 직원"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10.08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 기태흠 의원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2019. 8. 29 (사진제공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기태흠 의원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2019. 8. 29 (사진제공 = 연합뉴스)

(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일본 수출규제 대응 국면에서 농협은행이 판매한 이른바 '필승코리아 펀드'의 가입자 3분의 1이 자사 직원으로 나타나 직원에 강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8일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이 농협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NH-아문디자산운용이 출시한 'NH-아문디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의 지난달 말 기준 수탁고는 873억원이었다.

초기 운용 자금이 300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출시 두 달여 만에 573억원을 초과해 조성한 것이다. 농협은행은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245억원 규모를 판매했다.

농협은행이 판매한 필승코리아 펀드에는 총 2만2천81명이 가입했는데, 이 가운데 34%(7천488명)가 농협은행 임직원이었다. 전체 임직원(1만6천307명)의 46%가 이 상품에 가입한 꼴이다.

다만 전체 판매액 중 임직원 가입액 비중은 소액 가입이 많았던 까닭에 가입자 비중보다는 낮은 11%였다.

김 의원은 "농협은행이 판매한 펀드 고객 3분의 1이 직원이라는 것은 강매 내지 '눈치주기'가 있었다는 것 아니냐"며 "농협이 '관제펀드' 조성에 동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를 내놨고, 출시 열흘 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해 화제를 모았다. 

'극일펀드', '대통령펀드' 등의 별칭이 붙은 이 펀드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정부·여당 인사들이 대거 가입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로 20 (우신빌딩) 502호
  • 대표전화 : 02-6925-043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지혜
  • 법인명 : 파이낸셜리더스신문
  • 제호 : 파이낸셜리더스(Financial Leaders)
  • 등록번호 : 서울 다 10890
  • 등록일 : 2014-08-28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겸 편집인 : 전병호
  • 파이낸셜리더스(Financial Leader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파이낸셜리더스(Financial Leader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bh8601@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