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열흘만에 60건 넘었다"... 금융데이터거래소, 2.2억원 규모
"출범 열흘만에 60건 넘었다"... 금융데이터거래소, 2.2억원 규모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0.05.25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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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난 11일 출범한 금융데이터거래소(FinDX)가 출범 열흘 만에 60건이 넘는 데이터 거래를 성사시켰다.

금융 정보를 사고팔 수 있는 금융 데이터거래소에서 거래된 데이터는 2억2천만원 규모의 유료상품 7건을 포함, 지난 22일 기준 총 65건의 거래가 이뤄졌다고 25일 밝혔다.

유료거래는 맞춤형 광고 제작을 위한 카드 소비 데이터, 지역별 카드 소비 데이터, 지역 단위 소득·지출·금융자산 정보 등이다. 무료거래는 주로 공익 목적의 분석에 이용되는 2020년 1분기 시군구별 코로나19 소비동향 데이터, 시군구별 업종별 카드 가맹점 데이터 등이다. 

다만 데이터 구매자에 관련한 정보는 당사자 요청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 데이터 거래에 참여하는 기관들도 늘고 있다.

22일 기준 금융데이터 거래소 참여 회원사는 총 46곳으로, 이 중 금융사가 24곳, 핀테크·통신·컨설팅 등 비금융회사가 22곳이다.

신한은행의 '빅데이터 자문·판매서비스 부수업무' 신고를 수리한 뒤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의 참여가 잇따랐으며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등 카드사들의 데이터 거래도 활발한 편이다. 

비금융사 중에는 빅데이터를 분석·활용하는 LG유플러스, 티머니, 빅밸류, 이스트시큐리티 등이 회원사로 참여 중이다. 

현재 거래소에 등록된 데이터 상품은 211개이며, 이 중 유료가 190개이다. 카드사가 98건으로 가장 많으며, 신용평가사(CB) 20건 등이며, 핀테크 업체가 등록한 상품도 35건에 이른다.

금융보안원은 다음 달부터 금융권과 비금융권 데이터 담당자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 데이터 유통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개정 신용정보법에 맞춰 가명정보 유통 등 새로운 데이터 유통에 차질이 없도록 금융권 데이터 유통 가이드도 보완할 방침이다.

한편, 금융분야 데이터 유통 초기 시장 조성과 데이터 유통 활성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금융데이터거래소를 통해 매매되는 모든 거래에 중개수수료를 면제한다. 향후 데이터 거래 표준화를 지속 추진하고, 중개·매매 가격산정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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