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네이버가 지난 28일 금융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대출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전자금융업자인 네이버파이낸셜이 직접 대출업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네이버의 제휴사인 미래에셋캐피탈이 대출을 한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지난해 8000억원을 투자해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30%를 샀다. 또 지난 6월 금융위원회가 미래에셋캐피탈 지정대리인에 네이버파이낸셜을 선정했다.
이로써 네이버 측이 비금융거래 정보를 분석해 개인·소상공인에 대한 대안신용평가를 제공하면 미래에셋캐피탈의 대출심사에 해당 정보를 활용하게 되는 것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의 중소상공인 전용 대출 상품은 네이버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신파일러(금융이력부족자)’가 대상으로 4~10% 수준의 금리로 대출을 내 주겠다는 구상이다.
최인혁 대표는 간담회 자리에서 미래에셋캐피탈 외 다양한 금융사와 협업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현재 네이버파이낸셜은 보험, 은행, 신용평가(CB)사 등 금융사 전반을 꾸준히 접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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