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 해외투자액 50%로 늘린다
국민연금기금 해외투자액 50%로 늘린다
  • 이현제 기자
  • 승인 2020.07.31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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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현제 기자 = 오는 2024년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 비중이 500조원 50%까지 올라간다. 

국민연금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는 3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해외투자 종합계획(2020∼2024)을 논의했다.

계획에 따르면, 기금 중 해외투자 비중은 2019년 35%에서 2024년 50%로 높아진다. 2025년에는 55%로 수준으로 올라간다.

국민연금은 해외 주식·채권 투자에서 직접 운용을 확대하고 다양한 신규전략을 도입해 기금 수익률을 높이기로 했다.

위원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향후 10년은 국민연금의 보험료 수입이 급여 지출보다 많은 '기금 성장기'로, 국민의 노후자금의 안정적 운영과 재정 안정화를 위해서 투자 기회가 많고 성과가 높은 해외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금운용 규모가 지속해서 확대됨에 따라 국내 투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투자 위험을 분산하며 향후 급여 지급을 위한 자산 매각을 할 때 국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5년간(2015∼2019) 기금 평균 수익률은 국내자산 3.69%, 해외자산 10.06%로, 해외투자의 성과가 2배 이상 높았다.

기금운용본부는 종합계획에 따라 해외주식과 해외채권에서 직접 운용을 확대한다. 또 지수(인덱스) 외에도 가치와 추세, 건전성 등 비가격적 요소를 활용해 투자하는 대안지수전략(스마트 베타) 등 다양한 신규전략을 도입한다.

박 장관은 "해외투자 종합계획의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금운용본부 내 우수한 인력을 확충하고, 해외사무소 기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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